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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홍범도 장군이 잠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귀환 3주년 기념식은 '기쁘고 반가운 날이지만 참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해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속, 올해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반발 속에 기념식이 열렸다.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옮겨야 한다는 데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취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선 "홍범도 장군이 계실 곳은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독립기념관이 육사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좋지 않겠나 그런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들과 함께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도 정부 주최 경축식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사상 초유의 '쪼개진 광복절'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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