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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일 울산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정치와 서민의 삶”이란 주제로 최강욱 전의원(열린 민주당) 초청 강연이 있었다. 산업도시로서 울산은 영남에서 유일하게 노조와 진보 성향의 정당이 다소간 발디딜 틈을 마련한 곳이다. 그런 만큼 열린민주당 당원, 영남 각 지역의 기초자치단체 의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최강욱 전의원을 응원했고, 강의에 이어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업이 서민의 삶에 도움을 주는 몇 가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동시에 최근 초미의 관심이 되는 준연동형 선거제도도 거론했다. 현행정부 및 국힘당이 원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하면, 어떻게 그들을 견제할 수가 있나 하는 것이고, 거대 양당이 낳는 경직된 구조를 준연동형으로 극복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병립형 회귀가 아니라, 오히려 준연동제를 지키고 학대함으로써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로 끌어들이자는 취지였다.
질의에서는 조국 전장관의 정치적 행보와 전망에 대한 최의원의 의견을 물었다. 최의원은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도 없는, 정치는 부득이한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다는 대답으로 완곡하게 둘러갔다. 아직은 한다고 단정할 수도, 안 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으로 경우의 수에 따른 조율이 불가피할 전망에 있지 않나 하는 정도로 개인적 의견을 소개했다. <저작권자 ⓒ 대전신문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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